출연진/등장인물 목록
이용 역
赵今麦（자오진마이）
대하국의 적장공주 이용. 전생에서 그녀는 부마 배문선과 사랑했지만, 오해로 인해 점차 정적으로 변해갔습니다. 동생 이천과도 사이가 멀어지고, 결국 그에게 독살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녀가 믿었던 소용경과 상관아가 사리사욕 때문에 이 비극에 가담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다릅니다. 이용은 배문선과의 오해를 풀고, 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감찰기구인 '독찰사'를 설립하여 기존의 권력 구조를 재편하고, 세가(世家)와 한문(寒門) 사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운명을 바꿔나가는 강인한 공주, 이용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배문선 역
张凌赫（장링허）
배씨 가문 장손이자 적자이며, 이용 공주의 남편. 전생에서 배문선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 또한 유약한 성품 탓에 가문의 실권을 숙부들에게 빼앗기고, 뜻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 채 관직 생활의 쓴맛을 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의 모습을 눈여겨본 황제 이명은 자신의 딸인 평락공주 이용을 그에게 시집보냅니다. 혼인 후 두 사람은 한때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여러 오해로 인해 오랜 기간 별거하게 됩니다. 이번 생에서는 전생의 오해를 풀고 이용 공주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며, 마침내 그녀와 부부의 연을 맺게 됩니다.
소용경 역
陈鹤一（천허이）
소씨 가문의 차남 소용경은 비극적인 과거를 품고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입니다. 전생에서 그의 가문은 누나 소용화가 진진을 독살하고 상관아와 사통한 죄로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이때 이용의 간청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궁형을 당하는 치욕을 겪었습니다. 이에 소용경은 복수심을 불태우며 오랜 세월 인내하고, 상관아와 은밀히 공모하여 이용과 배문선을 제거합니다. 마침내 상관아의 아들 이신을 황제 자리에 앉히는 데 성공합니다.
현생에서는 이천의 즉위를 막기 위해 유비와 손을 잡고 숙왕 이성을 황위에 올리려 합니다. 그러나 이용과 배문선에게 발각되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모든 것을 잃은 절망 속에서 스스로 불길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합니다. 소용경은 과거의 고통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비운의 인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천 역
刘旭威（류쉬웨이）
대하국의 태자이자 이용(李蓉)의 남동생. 전생의 이천은 명문가 출신이었지만, 그 때문에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명문가의 지지를 받아 황위에 오르긴 했지만, 그로 인해 명문가의 세력이 너무 커져 통제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미천한 출신의 총애하는 후궁 진진(秦真真)이 명문가에 의해 독살당하자, 완전히 이성을 잃은 이천은 점차 폭군으로 변해갔고, 그 과정에서 누나인 이용과도 원수가 되었습니다. 이번 생에서는 이용이 설립한 감찰기구인 '도찰사'의 활약으로 장애물 없이 순탄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어 초심을 지키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게 됩니다.
상관아 역
成果（청궈）
상관가의 귀한 외동딸이자 이용의 사촌 동생. 전생에서 상관아는 가문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 소용화와 헤어져 태자비가 되었고, 이후 궁중 암투 속에서 결국 사랑하는 이를 영원히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는 이용의 도움으로 입궁 대신 상관가의 실질적인 주인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갑니다. 이용에게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뛰어난 지략을 발휘하여 이용이 이끄는 감찰기관인 '도찰사'에 큰 공을 세웁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생에서는 마침내 소용화와 맺어져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진진진/순천 역
鹤秋（허추）
진(秦)씨 가문의 장녀. 전생에서는 진진진(秦真真)이라는 이름으로 오빠 진림(秦臨)이 병권을 쥐고 있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입궁하여 이천(李川)의 측비가 되었습니다. 동궁에서 태자 이천과 사랑에 빠졌고, 이천이 옥에 갇혔을 때는 홀로 북쪽 변경으로 달려가 지원병을 이끌고 돌아와 이천의 즉위를 도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후궁 암투 속에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생에서는 이용(李蓉)의 개입으로 입궁 대신 순천(荀川)이라는 이름으로 감찰사에 들어가 이용의 부하가 됩니다. 더 이상 궁궐 담장 안에 갇히지 않고, 훨씬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갑니다.
소용화 역
易大千（이다첸）
소씨 가문의 장남. 전생에서 소용화는 상관아(上官雅)와 사랑했지만, 그녀가 황제 이천(李川)의 후궁으로 입궁하면서 어쩔 수 없이 헤어지게 됩니다. 상관아는 이천의 총애를 받지 못해 오랫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상관아의 오라비 상관욱(上官旭)의 부탁으로 소용화는 상관아와 몰래 만나 아이를 낳게 되고, 이천의 총애를 받던 후궁 진진진(秦真真)을 독살합니다. 이 사건이 발각되면서 소씨 가문은 죄를 뒤집어쓰게 되고, 소용화는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현생에서는 동생 소용경(苏容卿)을 통해 전생의 일을 알게 되지만, 소용화는 이천을 지지하는 길을 선택하며 소씨 가문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합니다. 그의 선택은 과연 가문을 위한 최선의 선택일까요? 아니면 또 다른 비극을 불러올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