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락성에 강자가 함정에 빠졌다는 소식을 들은 연교상은 즉시 구하러 갔지만, 이미 노유가 이끄는 진원군에게 성은 포위된 상태였다. 연교상은 순찰병을 기절시키고 군복을 빼앗아 진원군에 잠입했다.
한편, 배염은 위소에게 닷새의 시간을 벌어주었다. 위소는 평숙을 성 밖으로 보내 지원군을 요청했다. 닷새가 지나자, 노유는 월락성 주민들을 성벽 앞에 세워 위소를 압박했다. 위소는 평숙이 이끌 지원군과 함께 안팎으로 적을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전투 준비를 했다.
이비는 평숙과 만나 위소에게 신호를 보냈다. 위소는 이에 맞춰 성 안에서 이질균을 묻힌 종이 연을 날려 진원군을 혼란에 빠뜨렸다. 위소는 곧바로 군사를 이끌고 성 밖으로 나가 적과 싸웠고, 옥련은 강자와 함께 인질로 잡힌 백성들을 구출했다. 연교상은 강자를 발견했지만, 위소는 그녀를 적으로 오인해 공격했다. 강자는 오해를 풀려 했지만 위소는 듣지 않았다. 그때 배염이 나타나 강자를 데려가려 했지만, 싸움 도중 강자는 진원군 부장에게 붙잡혔고, 위소는 연교상을 사로잡았다.
평숙은 량주성을 습격하여 진원군의 식량을 불태웠고, 노유는 어쩔 수 없이 량주성으로 퇴각했다. 진원군 진영에 갇힌 강자를 배염은 배부의 하녀라고 주장하며 데려가려 했지만 거부당했고, 강자는 죄수 호송차에 갇혔다.
위소는 연교상을 심문했지만, 그녀는 과거의 진실을 밝히지 않았다. 강자를 생각해 위소는 연교상을 처형하지 않았다. 노유는 직접 강자를 심문하다가, 깨진 강자의 흙 고양이 인형에서 나온 편지를 통해 그녀가 제왕 사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진 노유는 강자를 감옥에 가둔 채, 군사를 모아 경강으로 진격하여 대량 황제 사철과 맞서려 했다. 배염, 안징, 동민은 노유를 만류했지만 실패했고, 배염은 기절했다. 아류는 홍걸에게 강자의 상황을 알렸고, 홍걸은 이를 위소에게 전달했다. 위소는 즉시 노유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출발 전, 위소는 강자가 심은 영구화가 활짝 핀 것을 보고 희망을 느꼈다. 위소는 배염을 따라잡았고, 강자가 노유에게 끌려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둘은 함께 강자를 구출하기로 했다.
노유는 진원군을 이끌고 배에 올랐다. 배염은 강가에서 활을 쏘아 위소가 배에 오르는 것을 지원했다. 위소는 강자를 찾았지만, 열쇠가 노유에게 있어 그녀를 풀어줄 수 없었다. 배염이 약속대로 수문을 내려 진원군의 배를 막자, 사선생은 위소에게 호부를 건네주어 강자를 구출할 수 있게 했다. 배염의 화살로 수문이 완전히 닫히면서 배는 갇히고 불이 붙었고, 노유는 물에 뛰어들어 도망쳤다.
위소는 강자를 구출해 함께 헤엄쳐 나왔다.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강자를 위소는 깨어날 때까지 곁에서 지켰다. 이비가 돌아오자, 위소는 연교상을 경강으로 호송하라고 명령했다. 사선생은 위소에게 대량 황제 사철에게 항복하고 호부를 돌려주겠다는 편지를 쓰라고 조언했다. 위소는 경강으로 돌아가 월락성의 권익을 위해 싸울 계획을 세웠다.
안징은 강자의 진짜 신분을 알아냈고, 강자 역시 아버지 사순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강자는 위소를 찾아 연교상의 행방을 묻고 그의 행동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위소가 정성껏 끓인 죽을 엎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