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소의 누나 소옥가는 대량 제국의 황제 사철의 후궁이었으나 난산으로 사망했다. 누나의 기일이 다가오자 슬픔에 잠긴 위소는궁궐 의원인 손어의를 찾아가 안신약을 처방받고 누나의 죽음에 대해 묻는다. 손어의는 당시 소옥가가 난산으로 위독했지만, 마치 스스로 죽음을 바라는 듯했고,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살릴 수 없었다고 회상한다.

위소는 누나가 아이를 포기할 리 없다고 생각하며 누군가의 음모를 의심하고 비밀리에 조사를 시작한다. 그는 부하 이비에게 태의署 감시를 지시하고, 손어의가 소옥가의 진료 기록과 처방전에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발견한다. 두마마는 이 사실을 용옥접에게 알리고, 용옥접은 자신만만하게 진실이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용옥접은 위소를 불러 과거 노예였던 소옥가를 거두어 궁궐에 첩자로 보냈다고 밝힌다. 그녀는 소옥가가 난산이 아닌 사철이 먹인 사프란 때문에 유산하고 죽었다고 주장하며 위소를 회유하여 사철을 함께 공격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위소는 용옥접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그녀가 강자를 독살하려 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제안을 거절한다. 용옥접은 광명위와 위소를 먼저 제거한 후 사철을 처리하겠다고 다짐한다.

위소는 월락 출신 노예를 학대하는 관리를 보고 그들을 사들인다. 배염은 강자와 혼인하고 싶어 용옥접에게 강자를 해치지 말라고 설득하지만, 용옥접은 위소 또한 강자를 좋아한다고 이간질한다. 배염은 이에 개의치 않는다. 강자는 몰래 황궁 지도를 그리고 탈출을 계획한다.

위소는 강자가 연교상을 위해 쓰지 않은 죽을 끓이려 했던 것을 기억하고 월락에서 영구화를 구해 강자에게 선물한다. 강자가 영구화로 죽을 끓이는 동안 위소는 누나와의 과거를 회상하고, 강자는 위소의 이야기를 듣고 동정한다.

그들이 연교상에게 죽을 가져다주려 했을 때, 연교상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다. 강자는 크게 불안해하고 이비에게서 궁에서 온 사신들이 축하 선물을 전달할 때 누군가 연교상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듣는다. 위소는 사철을 의심하고, 강자는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궁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위소는 사철에게 연교상의 실종을 보고하고, 사철은 그에게 은밀히 조사하도록 지시한다. 배염은 강자를 위로하기 위해 음식을 가져오지만, 강자는 먹을 기분이 아니다. 강자는 사철에게 스승과 혼담을 상의하기 위해 출궁을 허락해 달라고 요청하지만, 사철은 배염과의 혼사에 집중하라고 설득한다. 강자는 사철을 시험해 보고 그가 납치에 관여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사철은 강자와 배염의 혼례를 명하고 날짜를 정한다. 강자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고, 위소는 강자가 배염과 결혼하게 될 것을 알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위소는 용옥접이 연교상을 납치했다고 의심하고 그녀를 찾아가 진실을 묻기로 한다.

예상대로 용옥접은 연교상을 납치했다. 그녀는 배염과 강자의 혼사를 반대하며 사철이 강자를 독살하려 했다고 비난하고, 과거 사철이 제왕 사순과 자신의 누이를 죽여 집안을 몰락시켰다고 언급한다. 용옥접은 연교상에게 혼례식 날 사철의 악행을 폭로하고 강자를 데리고 떠날 것을 제안하고, 연교상은 이에 동의한다.

위소는 용옥접을 찾아가 연교상을 데려가겠다고 하지만, 용옥접은 위소를 끌어들여 사철을 폐위시키려 한다. 위소는 태자 사치가 즉위하면 사면령을 내려 월락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소는 강자에게 연교상이 무사하다는 소식을 전해 안심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