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염은 등서의 죽음을 조사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량 황제 사철, 조정 신료들, 그리고 뇌진이 이끄는 위나라 사신단 모두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자와 배염은 수사 끝에 등서가 죽지 않았고, 진원대장군 노유의 저택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노유의 높은 지위와 명성 때문에 배염은 경솔하게 행동할 수 없었고, 황제에게 보고하기 위해 궁으로 돌아갔습니다.
배염은 검정후부의 안전이 걱정되어 안징에게 경비를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궁으로 가는 길에 도자죽에게 등서가 노유의 저택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도자죽은 즉시 황제에게 이를 보고했습니다. 그 사이 뇌진은 사신단을 이끌고 조정에 난입하여 배염이 등서를 살해했다고 비난하며 목숨으로 갚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정에서 뇌진은 검은 복면을 쓴 사람이 등서의 빈 관을 뒤지는 것을 봤다며 배염을 고발했습니다. 그는 범인이 부장품인 옥호리병을 훔치려 했던 것으로 추측했고, 현장에서 장풍위의 표창을 발견하여 배염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태자 사치와 장왕 사욱은 배염을 변호했지만, 뇌진은 막무가내였습니다. 배염은 그날 밤 변복한 황제가 용옥접과 만나는 것을 수행했기 때문에 진실을 밝힐 수 없어 침묵을 지켰습니다. 황제는 배염의 무죄를 알고 있었지만, 밝힐 수 없는 이유로 배염을 체포하고 강자를 감옥에 가두라고 명령했습니다.
밤에 황제는 직접 감옥으로 가서 강자를 자백하면 배염을 풀어주겠다고 회유했지만, 배염은 강자를 중요한 증인으로 여겨 거절했습니다. 위소는 강자를 고문했지만, 강자는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태자 사치는 배염을 찾아가 용옥접에게 편지를 전달하여 강자를 구해달라고 부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위소는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까 봐 등서를 성 밖으로 빼돌리려 했습니다. 강자는 옥호리병이 자신을 함정에 빠뜨리는 도구임을 알고 있었고, 미리 준비해둔 암야유란 씨앗으로 증거를 남겼습니다. 또한, 위소의 정체를 폭로하는 편지를 검정후부에 남겼습니다. 위소가 다시 심문하자 강자는 그의 음모를 직접 지적했고, 더 심한 고문을 당했지만, 태자가 나타나 위소를 막았습니다.
사실 위소는 등서를 노유의 저택이 아닌 노학 부부의 집에 숨겨두었습니다. 계획을 바꾼 위소는 아준과 아정에게 등서를 성 밖으로 옮기도록 했지만, 허준이 이끄는 장풍위에게 붙잡혔습니다. 아준과 아정은 등서를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허준이 돌아와 보고하자 배염은 광명사 호위를 이용해 등서를 추적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등서는 구출되었습니다. 허준은 노학 부부에게서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했고, 위소가 직접 심문에 나섰지만, 노학 부부는 저항하다가 살해당했습니다. 강자는 이 모든 것을 목격했습니다.
마침내 강자와 배염의 누명은 풀렸고, 황제는 그들에게 등서를 찾을 시간을 3일 주었습니다. 배염은 미리 준비한 계책으로 등서의 이동을 막고 안전을 확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