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앞에서 이용은 임비백의 증표인 옥佩를 제시하며 사란청을 놀라게 합니다. 이용은 사란청과 강호 여인 임하의 과거를 폭로합니다. 두 사람은 사랑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고, 임하는 아들 임비백을 낳고 떠났습니다. 이후 사란청은 명문가 여인과 결혼했지만, 임하를 찾아 보호하며 칠성당을 설립했습니다.
이용의 요구로 황제는 친자 확인을 명령하고, 사란청과 임비백의 부자 관계가 밝혀집니다. 사란청은 이용과 배문선의 함정이라 주장하지만, 황제는 배문선에게 사건 조사를 맡깁니다. 배문선은 좌시랑 소용경 대신 우시랑 배례명, 자신의 숙부에게 사건을 맡겨 모두를 놀라게 합니다.
사란청은 끌려가고, 황제는 퇴궐하며 배문선에게 마무리를 지시합니다. 이용은 소용경과 대화하며 감찰사 설립 목적을 설명하고, 개인적인 원한으로 명문가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는 충고를 듣습니다. 소용경은 이용의 혼인을 걱정하며 순수한 사랑을 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이때 배문선이 나타나고, 소용경은 이용에게 작별인사를 하며 배문선의 질투를 유발합니다.
이용은 감옥의 임비백을 찾아갑니다. 임비백은 어머니가 죽기 전 옥패 주인을 그리워했다며 사란청에게 세 가지 은혜를 입었다고 말합니다. 칠성당에 위험이 닥칠 것을 알면서도 사란청을 돕기로 한 임비백에게, 이용은 다시 한번 협력을 제안하고 엽전을 남기며 그를 안심시킵니다.밖에서는 배문선이 숙부 배례명을 상대합니다. 두 사람은 이 사건이 형부상서 자리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배례명은 오랫동안 기회를 노렸고, 배문선이 그 기회를 준 것입니다.
세 사람이 형부를 나서면서 상관아는 먼저 돌아가고, 이용과 배문선만 남습니다. 이용은 배문선에게 전생의 마지막 기억을 묻습니다. 배문선은 이용과 함께 불꽃놀이를 보기로 약속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용은 다시 불꽃놀이 약속을 할 거면 평생 지키자며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합니다.
새해가 되고, 이용은 진씨 사건, 군량 사건, 그리고 사란청 사건을 합동 심리에 회부합니다. 배례명은 사란청의 죄를 열거하고, 두 왕조를 섬긴 공로를 참작하여 유배형을 선고합니다. 다른 두 사건도 마무리되어 황제의 승인을 받습니다.
이용과 배문선이 떠나려 할 때, 소용경은 이용을 불러 세우고 사란청이 만나고 싶어 한다고 전합니다. 세 사람은 함께 마차를 타고 형부로 향합니다. 배문선은 일부러 이용과 같은 찻잔을 쓰며 소용경 앞에서 애정을 과시하고, 이용은 눈치채지만 모르는 척합니다.
초췌한 사란청은 임비백의 신분을 확인하고 싶어합니다. 그는 자신의 출신과 젊은 시절 이야기를 하며 임하와 결혼할 수 없었던 이유를 설명합니다. 이용은 소용경이 전생에 조사했던 단서를 언급하고, 이에 소용경은 이용이 환생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그는 이용에게 전생에 했던 말을 꺼내며 이용을 놀라게 하고, 배문선 또한 이상함을 감지합니다.
소용경은 이용과 배문선 모두 환생했다는 것을 깨닫고 이용을 되찾아오겠다고 다짐합니다.